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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최고의 건축물(빌딩)

 

2009년 세계 최고 건축물은?

'바비 상하이'와 오토데스크 'AEC센터'

'바비 상하이' 상점과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오토데스크의 AEC 센터가 비즈니스위크(BW)-아키텍처레코드어워즈(ARA) 선정, 2009년 최고의 건축물(빌딩)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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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상하이
마텔이 바비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상하이의 대표적인 쇼핑가 화이하이루에 세운 '바비 상하이'는 하트와 꽃무늬 유리로 외관이 장식된 8층, 3만5000평방피트 크기로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이 건물은 점포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 진출할 제품 디자인 사무소, 바비 테마 레스토랑 등도 포함하고 있다. 밤에는 핑크색 조명이 야경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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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상하이 내부

마텔은 이 건물을 짓기 위해 뉴욕 소재 슬레이드아키텍쳐와 3년간에 걸쳐 설계 작업을 단행했다. '바비 상하이'의 컨셉트는 미네소타주에 있는 미국 최대 쇼핑몰 '몰오브아메리카'에 내년 봄 문을 여는 바비샵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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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 고객접견실

미국의 소프트웨어업체인 오토데스크가 매사추세츠주 월섬(Waltham)에 지은 6만피트 크기 아키텍처, 엔지니어링&컨스트럭션솔루션(AEC) 센터도 업무 효율성을 높인 놀라운 건축물이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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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트 미팅룸

오토데스크는 설계때부터 직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빌딩을 염두해뒀다. 이를 위해 오토데스크는 직원들에게 어떤 건물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될지를 물었고, 업무 공간과 미팅룸을 효율적으로 꾸몄다.

큐브 형태로 구성된 미팅룸은 노란색 조명으로 디자인 감각을 극대화시켰다. 또 이 빌딩 내부에는 5000평방피트의 갤러리와 고객 접대 공간을 갖췄다. 직원들의 휴식공간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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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그린

이 밖에 미국 휴스턴의 디스커버리그린 사옥, 영국 런던의 에버셰드(Eversheds) 본사,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의 호크부츠 공장, USC(남가주대)가 LA에 만든 레스토랑인 랩가스트로펍, 캐나다 피터보로의 지역건강센터, 미국 필라델피아의 어반아웃피터 코퍼릿캠퍼스 등이 2009년을 빛낸 건축물로 선정됐다.

BW와 ARA가 선정한 8개 건축물은 모두 경기침체기 새로운 건축 가치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바비 상하이'와 'AEC 센터'는 경기침체를 맞아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시대의 격언을 잘 맞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운영비용을 줄이고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형 빌딩들도 각광을 받았다.

로버트 아이비 아키텍처레코드어워즈 편집국장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조적 건축물이 더욱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며 "효과적인 건물 디자인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마케팅 이점을 창출하고,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창조적 환경을 만들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mt.co.kr/mtview.php?no=2009112311454636134&type=1

by 아디띠 | 2009/11/23 16:16 | 無限 Space | 트랙백 | 덧글(0)

最高の片想い

 

最高の片想い


いつもすごく自由なあなたは今
언제나 무척 자유로운 당신은 이 순간

この雨の中どんな夢を追いかけているの
내리 쏟아지는 이 비 속에서 어떤 꿈을 좇고 있는 걸까

どこかで孤?と?いながら
어딘가에서 고독과 싸우며

淚も我慢してるんだろう
눈물을 참고 있는 걸까

一人でも大丈夫と
혼자서도 괜찮다고…

あなたも私と同じ
당신도 나처럼

遠回りばかりだけど なぜか
먼 길을 돌아갈 뿐이지만 왠지

この道が好きで
이 길이 좋기에

幸せだとか嬉しいときは
행복하거나 기쁠 때에는

あなたの事を思い出すから
당신 생각을 할 테니

色鮮やかな季節はきっと
선명하게 색 단장을 한 계절은 분명

この思い?けてくれる
이 마음을 전해 줄거야

 

憧れとか好きとか嫌いだとか
동경하거나 좋아하거나 싫어한다는

そういう氣持ちだとはどこか違うんだけれど
그런 마음과는 어딘가 틀리지만

あなたのその美しい流れに
당신의 그 아름다운 인생길에

私ものせてほしい
나도 흘러가게 해주길 바래

曖昧な言葉よりも
애매한 말보다

簡?な約束より
간단한 약속보다

欲しいのは手のぬくもり そして2人だけの時
원하는 것은 당신 손의 따스함 그리고 둘만의 시간

もしもあなたが悲しいのなら
만약 당신이 슬픔에 빠져있다면

明日が少し見えないのなら
내일이 희미하게 보인다면

?って欲しい 私はきっと
기대주길 바래 분명

これからもあなたをおもう
난 앞으로도 당신을 생각할 테니까

 
幸せだとか嬉しいときは
행복하거나 기쁠 때에는

あなたの事を思い出すから
당신 생각을 할 테니

色鮮やかな季節はきっと
선명하게 색 단장을 한 계절은 분명

 

この思い?けてくれる
이 마음을 전해 줄거야

by 아디띠 | 2009/09/23 15:14 | 無限 Space | 트랙백 | 덧글(0)

はじまりの風

 


[はじまりの風]

はじまりの風よ 屆けメッセ-ジ
시작의 바람이여, 나의 전언을 전해 주세요

"いつでもあなたを信じているから"
"언제나 당신을 믿고 있어요"

あの時夢に見ていた世界に立っているのに
그 시절 꿈꾸었던 세계에 서 있는데도

見渡す景色に足を少しすくませ
눈 앞에 펼쳐진 풍경에 다리를 움츠려요.

だけど後ろ振り向かないで 步いてゆくこと決めたから
그렇지만 뒤돌아보지 않고 걸어나가기로 했으니까요

見上げた空 七色の虹 あなたも見てますか?
올려다 본 하늘의 일곱색깔 무지개, 당신도 보고 있나요?

はじまりの風よ 屆けメッセ-ジ
시작의 바람이여, 나의 전언을 전해 주세요

夢にかけ出した背中 見守るから
꿈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 뒷모습을 지켜볼 테니까

舞い上がる風よ 想いを傳えて
흩날리는 바람이여, 내 마음을 전해 주세요

"いつでもあなたを信じているから"
"언제나 당신을 믿고 있어요"

羽ばたけ未來へ


날아올라요 미래로
例えば 大切な人を胸に想う時は
가령 소중한 사람을 마음 속으로 그릴 때에는

誰もがきっと優しい顔をしてるはず
분명 누구나가 상냥한 표정을 지을 거에요.

道は時に果てしなくても あきらめずに行くよ
길은 때때로 끝없이 펼쳐지지만, 포기하지 말고 나가요.

 

はじまりの風よ屆けメッセ-ジ
시작의 바람이여, 나의 전언을 전해 주세요

遙かな旅路のその先で待ってる
아득히 먼 여행지, 그 앞에서 기다릴게요

舞い上がる風よ 運命も超えて
흩날리는 바람이여, 운명마저도 뛰어넘어서

願いは屆くと信じられるから
바람은 전해질 거라고 믿을 수 있으니까요

いつかまた逢えたなら あの笑顔見せて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 미소를 보여 주세요


はじまりの風よ 屆けメッセ-ジ
시작의 바람이여, 나의 전언을 전해 주세요

遙かな旅路のその先で待ってる
아득히 먼 여행지, 그 앞에서 기다릴게요

舞い上がる風よ 運命も超えて
흩날리는 바람이여, 운명마저도 뛰어넘어서

 

願いは屆くと信じられるから
바람은 전해질 거라고 믿을 수 있으니까요

恐れるものなどない "あなたがいるから"
두려워 할 필요 따윈 없어요 "당신이 있으니까요"

by 아디띠 | 2009/07/23 10:03 | 無限 Space | 트랙백 | 덧글(0)

[스크랩] 건강한 뇌로 앞쪽형 인간이 되자

 

   <건강한 뇌로 앞쪽형 인간이 되자>
 
                                                                                                      나덕력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앞쪽뇌가 손상된 환자들은 뒤쪽뇌가 손상된 환자들과 다르다. 앞쪽뇌가 손상되면 사람이 바뀌어 버린다. CEO의 뒤쪽뇌가 손상되면 기억력과 계산력이 좀 떨어지긴 해도 본인이 그걸 인지하고 메모도 하면서 주위사람에게 일을 시키고 그럭저럭 CEO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CEO의 앞쪽뇌가 손상됐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사람이 멍해지면서 우유부단해지고 큰 그림을 못 보고 작은 것에 매달리게 된다. 판단력이 흐려지고 화도 잘 낸다. 결국 CEO의 역할을 할 수도 없게 된다. 또한 가족 내에서도 서열이 제일 꼴찌가 된다.

앞쪽뇌와 뒤쪽뇌의 기능 차이

뒤쪽뇌를 통해서 정보가 들어온다. 촉각, 청각, 시각이 들어오고, 들어온 정보가 뒤쪽뇌에 저장된다. 뇌를 반쪽으로 잘라보면 안쪽에 해마라는 기억센터가 있는데, 이곳에 정보가 저장된다. 한마디로 뒤쪽뇌는 정보를 받아서 저장하는 곳이다. 반면 앞쪽뇌는 들어온 정보를 필요에 따라 조각조각 나눠서 편집을 거쳐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만드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앞쪽뇌는 정보를 모아서 나름대로 해석하고 판단을 하고, 정보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한다.

뇌에는 해마 바로 앞쪽에 편도차라는 감정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충동이 올라온다. 충동이 올라와서 전두엽에게 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전두엽 입장에서는 그것을 다 표현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앞쪽뇌는 외부로부터 오는 정보와 뇌 속에서 올라오는 내부 욕구를 조절하고 통합하는 사령탑, CEO 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전전두엽은 인간을 정말 인간답게 만드는 보석 같은 기능들이 있다. 전전두엽에는 가운데 면, 바깥쪽 면, 아랫면이 있다. 세 면에 따라 기능이 조금씩 다르다. 가운데 면인 동기센터가 망가지면 사람이 바뀐다. 말을 걸지 않으면 하지 않고, 대답을 하더라도 짧게 한다. 잘 움직이려 하지 않고, 얼굴 표정도 없고, 수동적이고 자발적이지 못하며, 의욕이 없고, 게을러지고, 감정의 표현이 없어진다.

아랫면의 충동조절센터에 문제가 생기면 굉장히 다양한 증상이 생긴다. 화를 많이 내고, 조급증이 생기고, 성적행동에 변화가 생기고, 많이 먹게 되고, 알코올중독, 마약중독, 게임중독, 도박중독, 쇼핑중독 등 각종 중독도 생긴다. 그리고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지 못해 사람들 사이에 이간질을 시키기도 한다. 아랫면에 문제가 생기면 사회성이 떨어져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돈이나 물건에 집착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바깥쪽 면은 기획기능을 갖고 있다. 출발점이 있고 목표가 있다면 목표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다. 그 다양한 경우의 수를 사고의 풍부성이라고 한다. 그게 바로 기획센터에 있다. 사고를 전환하는 것, 새로운 생각을 하는 것, 독창적인 생각을 하는 것 등의 기능이 모두 기획센터에 있다. 그리고 많은 경우의 수 중에서 결단하는 결단력도 기획센터에서 한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바른 길인지 점검하는 것도 기획센터에서 하는 일이다. 기획센터가 망가지면 목표가 없어지고 무기력해지고 사고의 풍부성이 떨어지고, 사고의 전환이 안 되기 때문에 융통성이 없고, 고집스럽고, 판단력이 떨어지게 된다.

앞쪽뇌와 뒤쪽뇌의 밸런스

앞쪽뇌와 뒤쪽뇌의 밸런스는 중요하다. 앞쪽뇌가 손상되면 모든 자극에 반응하려고 한다. 아기들이 기어 다니면서 만지고 빨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아기들은 앞쪽뇌가 덜 발달해서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앞쪽뇌가 발단하면 이 행동을 멈추게 된다. 그러나 전두엽이 망가지면 무조건 남을 따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물건을 무조건 사용하려고 한다. 길거리에서 물건을 주워 오기도 하고, TV에서 눈을 떼지 못해 그냥 내버려 두면 하루 16시간 TV를 보기도 한다. 지하철에서 남들이 우르르 내리면 같이 따라 내려서 환자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어떤 경우 귀가 얇아서 3개월 사이에 보험을 27개 가입한 환자도 있다.

그래서 앞쪽뇌가 없으면 ‘나’는 없다. 어떤 자극이 나타나면 무조건 반응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는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극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다. 충동억제를 못하기 때문에 충동이 올라오면 그 충동에 놀아나는 사람이 된다. 그래서 앞쪽뇌와 뒤쪽뇌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뒤쪽형 인간은 무조건 남을 모방하려는 사람이지만 앞쪽형 인간은 먼저 나의 주어진 여건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그리고 주어진 여건 내에서 자기 인생을 디자인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이목에 상관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반복하기 때문에 뛰어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니까 더 동기부여 되는 것이다.

앞쪽뇌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뇌는 변한다. 1970년도만 해도 뇌가 변화한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근육은 운동을 하면 알통이 생기지만 뇌는 근육과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뇌세포가 증식하고 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뇌가 변화하는 걸 ‘뇌 유연성’이라고 한다. 뇌세포는 정보를 주고받아야 되기 때문에 가지가 굉장히 많다. 그런데 가지 속에 또 가지가 있다.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볼 수 있는데, 원래 있던 가지가 아니라 없던 가지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떻게 말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서 뇌는 계속 변한다. 특히 반복하면 할수록 효과는 굉장히 크다. 네이처에 소개된 유명한 논문을 보면, 저글링을 3개월 시켰더니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뇌가 두꺼워졌다. 그리고 다시 저글링을 3개월 동안 하지 말라고 했더니 두꺼운 부분이 없어졌다. 이런 식으로 뇌는 엄청난 변화를 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마찬가지로 변한다.

그럼 어떻게 두꺼워진 뇌를 보호할 수 있을까. 첫째, 운동이다. 운동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65세 이상 정상인들의 지난 1년 동안의 운동량을 조사했다. 걷기, 하이킹, 싸이클, 에어로빅, 수영 등을 주 3회 이상씩 운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다. 그랬더니 운동한 사람들의 치매 발생률이 훨씬 더 낮았다. 그럼 운동을 하면 인지기능이 좋아질까. 역시 지난 1년 동안 운동량을 조사해서 운동을 많이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더니 기억력을 비롯해서 모든 인지영역에서 운동을 한 사람이 더 우수했다. 운동을 하면 뇌는 분명히 변한다. 기억력이 향상되고 기획능력이 향상되며, 강한 동기가 생성된다.

둘째, 깨끗한 혈관을 유지해야 한다. 뇌혈관 질환에는 터지는 뇌출혈과 막히는 뇌경색이 있다. 심장에서 뇌혈관이 올라가다 보면 작은 혈관이 되는데 혈압이 높아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다 터지게 된다. 이런 식으로 핏덩어리가 뇌 속에 생기면서 정상적인 뇌 조직을 찢고 들어가 뇌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뇌출혈보다 흔한 것이 뇌경색이다. 혈관벽에 기름기가 쌓이면서 상처가 나고 딱지가 생기면서 결국 나중에는 혈관이 막히게 된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심장병,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인 사람들의 혈관이 더 잘 막힌다. 특히 비만과 운동부족이 주범이다. 표준체중보다 10kg 정도 더 나간다면 그만큼의 배낭을 짊어지고 사는 것과 같다고 봐야 한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뼈와 근육이 약해지고 지방형이 된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 되기 때문에 앞쪽뇌의 혈관이 막히고 동기센터가 망가진다. 동기센터가 망가지면 운동을 더욱 하기 싫어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1980년대만 해도 이런 환자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환자가 흔하다. 우리 식생활을 바꿔야 하는 이유다.

큰 혈관이 반복적으로 막히면 혈관성 치매가 생기는데, 사실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것이 더 흔하다. 뇌 꼭대기로 올라가면서 아주 작은 혈관이 되는데, 이 작은 혈관이 막히게 되면 한꺼번에 손상되는 뇌세포의 양이 적기 때문에 증상이 가볍고, 대부분 무증상이다. 무증상으로 자꾸 손상되는데, 이게 더 심해지면서 혈관성치매가 된다. 그런데 이게 뒤쪽뇌보다는 앞쪽뇌 쪽으로 혈관이 더 많이 막혀 간다. 때문에 앞쪽뇌 증상이 생기는데, 동기센터가 망가지기 때문에 사람이 멍해진다. 자꾸 수동적이게 되고, 만사를 귀찮아하고, 말도 하기 싫어한다. 또 기획센터가 망가지기 때문에 판단력이 흐리고, 충동억제센터가 망가지기 때문에 자꾸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셋째는 폭탄주 안 마시기이다. 술을 마신 뇌를 보면 앞쪽 뇌가 헐렁하다. 좌반구와 우반구를 연결하는 신경섬유 다발을 그린 그림을 보면 가닥이 엄청 많다. 그런데 술을 마시게 되면 이게 닭털 빠진 것처럼 빠진다. 특히 앞쪽뇌 쪽으로 많이 빠진다. 술을 많이 마시면 나이 들어서 기가 빠진 것처럼 약간 멍한 사람이 된다.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들은 기가 팔팔하다. 그래서 나는 전두엽이 기를 발하는 뇌가 아닌가 생각한다. 폭탄주를 마시면 자꾸 전두엽이 손상되기 때문에 충동억제센터가 망가지고, 그러면 술을 더 먹게 된다.

앞쪽뇌를 저축하면 치매 걸려도 양반치매

앞쪽뇌를 저축하면 똑똑하고 오래 살 수 있다. 앞쪽뇌를 개발시키면 뒤쪽뇌까지 같이 개발된다. 그러나 뒤쪽 뇌만 개발시키면 앞쪽 뇌까지 미치지 못한다. 앞쪽뇌를 저축하면 치매에 걸리더라도 예쁜치매, 양반치매가 된다.

65세 정도 되는 중증치매환자를 진찰하다가 깜짝 놀랐다. 모든 인지기능이 다 떨어져 있는 틀림없는 중증치매인데, 다른 능력에 비해서 계산능력이 너무나 뛰어났다. 평생 슈퍼마켓을 하면서 계산을 계속했던 분이셨다. 즉, 평생 계산 신경망을 엄청 두껍게 발달시켜서 치매가 걸려도 그게 무너지지 않는 성이 된 것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평소에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긍정 신경망을 많이 발달시켜 놓으면 치매에 걸리더라도 그 부분이 무너지지 않고 주위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 된다.

앞쪽뇌는 성공하는 뇌이다. 동기센터, 기획센터, 충동조절센터를 통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충동억제를 해가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다면, 이 사이클을 돌리면 반드시 성공하게 된다. 그와 동시에 항상 ‘나는 누구인가? 나의 색깔은 무엇인가? 나만의 고유함은 무엇인가? 나는 왜 태어났고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진리는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만의 아름다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앞쪽뇌이다. 이걸 개발하고 보호하면 평소에 성공적으로 살 수 있고 치매도 안 걸리고, 혹시 걸리더라도 예쁜 치매가 되는 것이다.


<나덕렬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의 약력>
▲ 서울대 의대 졸업
▲ 서울대 신경과학 석사
▲ 고려대 예방의학 박사
▲ 성균관대 의과대 신경과학교실 부교수, 교수
▲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의사
<저서> 앞쪽형 인간

by 아디띠 | 2009/03/06 11:23 | 無限 Space | 트랙백 | 덧글(0)

돛을 올릴 때...

 
"진정으로  자아가 강한 사람은 얼핏 자아가 강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어느 소설가 글에서 본 글귀. 그 소설가도 정신혜 정신과 의사에게 그 말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본인에 대해 '아직까지도 신춘문예에 목 매고, 남 뒤 쫓아다니며 인터뷰 기사나 쓰고 있는 자신'이라고 표현했던 그 소설가는 의사에 말에 꽤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럼, 난? 과연 난 자아가 강해지고 있는 것일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모르겠다기보다 아직은 판단할 시기가 아니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하지만 예전과는 조금 달라지고 있다.나이가 들수록 세상과 삶에 유연해지고 있다는 것 ! 대신 깨닫는 바도 많아지고, 배우고 느끼는 것도 점점 폭이 넓어진다. 그러면서 견고해지는 부분도 생겨나게 됐다.

예전에는 한쪽으로 치우친 삶은 편협하고, 세상살이에 대한 중심과 기준을 강경하게 세우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것저것에 관심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고, 둘러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 마음이 오히려 좁은 시각과 사고를 가지고 살게 했던 것 같다. 그런 생각에서 해방되는 것이 진정으로 세상을 넓게 보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닐까...그래서 요즘은 즐겁다. 해야 할 일도, 고민해야 할 것도, 느껴야 할 것도 점점 쌓여만 가는 게. 방황하던 20대와는 다르게 좀 더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그 모습이 보인다는 것도...

대학을 갓 졸업하고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하던 직장에서 나를 아껴주시던 선생님 한 분이 계셨다. 나에 대해 좋은 평을 해주시고, 짧게 짧게 한마디를 던져주셨는데 그때 당시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아직은 앞이 뿌~옇게 잘 안 보일 거야. 그런데 열심히 가다 보면 언제가 보이게 되지. 물론, 그 길은 자신이 찾아야지. 지금은 안 보여도 열심히 해 봐. 아(경상도 사투리로 '아이'라는 뜻. 어린 나에게 선생님은 '아이'라는 표현을 쓰셨다)는 가능성이 많아 보여."
그 분이 나의 어떤 모습을 보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고 하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러나 요즘 느끼는 것은 뿌연 앞이 보일 듯 말 듯 눈앞에 있는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명확해지는 삶이 무서웠지만, 이제는 마음 편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다.
"지금까지는 항해를 위해 배를 만들고 계획을 세우고 해나갔지만, 이제부터는 바다와 바람에 배를 맡기고 떠나는 시기이지.. 그저 몸을 맡기고 가다 보면 또 길이 보이고, 그 길에 맞게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거야... 이 길이 아니면 안 되는 게 어디 있겠어? 지금부터가 시작이고 길 따라 가면 되는 거겠지. 사람 사는 게 그런 것 같아..."
내가 제일 믿고 따르는 선배님이 말씀해주셨다. 20대 후반에도 방황하고 있는 나에게. 그래... 그랬던 거다. 지금까지는 배만 뚝딱뚝딱 만들고 있었으니 앞이 뿌옇게만 보였을 수밖에. 두려워 말고 그저 몸을 실고 가면 되는 거였어... (인생의 연륜은 정말로 대단해~!)

이제는 나를 가둬둔 틀에서 벗어나서 항해를 시작할 때인 것 같다. 앞에 어떤 푹풍이 닥치고, 비바람이 불지.... 때로는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살랑이는 파도가 일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렇기에 한 번 가볼만 하고, 재미있는 거 아니겠어?


때문에 당분간은 블로그를 좀 쉬게 될 것 같다.
돛을 올릴 때쯤 돌아오지 않을까... ^^
한번 가보는 거야~~!!!


by 아디띠 | 2007/05/17 00:34 | 트랙백 | 덧글(1)

그레이 아나토미.

 
작년 즉, 2006년 11월과 12월 나의 혼을 쏙 빼놓은 드라마이다.
'노다메 칸타빌레'와 함께 정신없이 드라마 세계로 빠져들게 한 작품이다.

노다메는 일주일에 한 번씩 기다리는 셀레임과 코믹함이 날 행복하게 해준 드라마였고,
그레이 아나토미는 (의학 드라마임에도) 캐릭터들의 성장 이야기나 연애담이 나를 즐겁게 해준 작품이었다.

솔직히 중독성은 그레이 아나토미 쪽이 더 높았다.
시즌 1부터 3까지 회사에 가지 않는 주말 내내 이어서 봤으니... (밤을 새가며)

그레이 아나토미에 나오는 5명의 인턴들의 성장담과 좌충우돌을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공감되는 부분도 꽤 많았다. 나도 아직 나이만 먹었지
진정한 어른이 아니기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한편으로 그들의 실수들은 지금의 나라면 결코 범하거나 행하지 않을 것들도 많지만...
(대학을 거쳐 메디컬스쿨을 졸업하기까지 공부만 하느라 성장하지 못했다는데 어쩌겠느냐. 이해할 수 밖에..^^)

또 하나, 내가 이 드라마에서 매력을 느낀 부분을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것은 그들의 연애에 대한 사고와 방식.
드라마 속 인물들의 연애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비교해 분명 자유분방하다.
(상대를 갈아치우듯 잠자리 파트너가 바뀌기도 하고, 서로 엇갈려 관계를 갖기도 한다.)

쿨해보이면서 산뜻(!), 가벼워 보이는 그들의 연애 일부분이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그들 또한 마음 한구석에선 영혼을 구속(?)하는 만남을 갈구하고 있었다.
모순적이지만, 미묘한 저 이중적인 심리가 나는 이해가 되고 나를 드라마에 집중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건 평범한 연애를 꿈꾸면서도 평범한 연애를 지릴멸렬(?)해 하는 나의 고약한 심보와도 닮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by 아디띠 | 2007/01/12 14:11 | 트랙백 | 덧글(0)

이 또한 기념으로...

 
그레이 아나토미│이것은 사랑 이야기다
[2007-01-11 18:10]

<그레이 아나토미>의 은밀하고 통속적인 매혹

이것은 사랑이야기다. 주인공들이 의사 가운을 입고 돌아다니고, 실제로 이들의 손에서 살아나는 생명이 있지만, <그레이 아나토미>는 뿌리부터, 그리고 뼛속깊이 사랑이야기다. 의사들을 주인공으로 했다는 이유만으로 흔히 같이 언급되는 다른 의학 드라마들과의 단순비교만으로도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R>은 조지 클루니를 비롯한 주요 등장인물들이 부각되기는 했지만, 그들간에 사랑의 작대기가 조신하게 움직였다. 섹시하다는 이유로 이 여자 저 여자를 집적대는 역할을 맡은 닥터 로스 빼고는 아내와 별거중이거나, 독신이거나 기타 등등 병원 밖에서 인생을 찾으려고들 애쓴 편이었다. <하우스>의 사랑의 막대기는 결정적인 순간에 꺾인다. 캐머론은 하우스를 좋아하지만 결국 체이스와 자는데, 누구하고도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닙턱>은 사랑 이야기라기보다는 꿈에볼까 무서운 성형수술 장면과 그에 못지 않게 과격한 섹스가 넘실거릴 뿐이었다.

헛똑똑이 메레디스의 실수연발 인생사

하지만 <그레이 아나토미>의 선남선녀들은 병원 밖 사람들에게는 병균이 득실댄다고 생각하는지 이상할 정도로 병원 안에서 연애질을 해 댄다. 집요할 정도로. (생각해 보면, 3시즌에서 잠시 메레디스가 한 눈을 팔았던 남자도 그리 다른 부류의 인간은 아니었다, 그는 수의사였다.) 1시즌의 첫 장면은 메레디스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서 시작한다. 메레디스는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에서 외과 레지던트 7년 과정을 시작하는 병아리 의사인데, 첫 출근 전날 밤 술집에서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참이다. 그런데 병원에 가 보니 전날 밤 같이 침대에서 뒹굴었던 남자는 외과의 데릭 셰퍼드였고, 그는 메레디스의 상사 중 한 사람이었다. 두둥. 할리퀸 로맨스에서 나올 법한 설정이지만, 메레디스는 예쁘지만 무력한 로맨스의 여주인공들과는 약간 달랐다. 미모로 치면 모델 출신인 이지가 더 독보적이고, 야망으로 치면 알렉스나 크리스티나에 비해 약한 편이다. 게다가, 하룻밤 섹스도 끝내줬는데 알고 보니 잘 나가는 외과의이기도 한 줄 알았던 셰퍼드는 유부남이었다.

그렇다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메레디스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메레디스는 매력은 헛똑똑이라는 데 있다. 얼굴도 괜찮지, 머리도 좋지, 인간성도 좋지, 그런데 엉뚱한 남자에게 빠져 허우적댄다. 메레디스의 연애 패턴은 <섹스 앤 시티>의 캐리와 닮은 구석이 있다. 아무리 도망치려고 해도 결국 미스터 빅에게 돌아오던 캐리처럼, 메레디스는 셰퍼드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보기만 해도 지긋지긋한 연애 패턴을 (그것도) 유부남과 반복하는 그녀지만, 그 연애담은 TV 앞에 앉은 사람들의 그저 그런 연애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겨워, 그만 헤어져, 라고 TV를 보며 중얼거리다가도 메레디스가 번번히 셰퍼드에게 돌아갈 때마다 어쩔 수 없이 이해하게 된다. 전설적인 외과의를 엄마로 둔 유능한 의사지만 연애치인 메레디스는, 시청자의 짜증을 동반한 무조건적인 애정의 대상이 된다.

‘초절정 인기 미드’의 팬 대열에 합류하라!

난무하는 사랑의 작대기의 행방은? <그레이 아나토미>

자, 하지만 복잡한 사랑의 작대기는 메레디스와 셰퍼드에 그치지 않는다. <다세포 소녀>의 한 에피소드처럼, 그리고 실제 <그레이 아나토미>의 한 에피소드처럼, 성병이 돌았다가는 병원 직원들이 몰살한 판국으로 어지러운 연애질이 한창인 이 병원 직원들은 틈만 나면 크로스 액션으로 연애질이다. (심지어 외과 과장조차 메레디스의 엄마와 애인 사이었다) <그레이 아나토미>가 키운 스타 중 한 사람인 샌드라 오가 분한 크리스티나는 실력 좋은 또다른 외과의인 닥터 버크와 사랑에 빠진다. 외과의들이 담당 레지던트들과 이렇게 놀아났다가는 성희롱 소송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어쨌건 버트-크리스티나 러브라인은 상당히 견고하게 진행된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사랑도 사랑이지만 크리스티나는 일 욕심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크리스티나가 닥터 버크랑 사랑을 하겠다는 건지, 닥터 버크의 자리를 빼앗겠다는 건지 헷깔릴 정도다. 게다가 둘이 피임도 제대로 하지 않고 섹스를 하고, 크리스티나는 임신한 줄도 모르고 유산까지 하는 걸 보면, 이 러브라인의 바보짓도 상당하다. 알렉스는 시험에 낙제도 하는 주제에, 역시 일 욕심이 많다. 나치라고 불리는 닥터 베일리 시하에서 고생하는 병아리 의사들은 잠잘 틈도 없이 생명을 구하는 일에 매달려야 하고, 한 시도 긴장을 풀 틈이 없다. 레지던트들끼리 조금이라도 어려운 환자, 희귀한 병을 앓는 환자를 맡으려고 경쟁하고 층층시하의 상사들 아래서 허덕이는 대목에 이르면, <그레이 아나토미>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가 된다. 때로 의학드라마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듯 몸에 폭탄이 박힌 남자를 구하는 에피소드와 같은 조마조마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하기도 해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인턴 메레디스와 꿈 속의 남자(McDreamy) 신경외과전문의 셰퍼드
<매거진t>의 뉴스에 따르면, <그레이 아나토미>는 미국 연예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뽑은 최고의 TV 드라마에 선정되었다. 처음에는 단 9개의 에피소드만으로 런칭했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현재 3시즌이 방영중인 이 ‘초절정 인기 미드’는 지난해 골든글러브에서도 드라마 부분 최고 TV 시리즈로 뽑혔고, 2시즌 마지막 회 방영 시간에는 “뉴욕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파급력을 가졌으며, 지난해 11월 시청률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에서는 <프리즌 브레이크>나 <CSI> <로스트> 만큼 팬의 저변이 넓지 않다고 했는데, 이제라도 팬의 대열에 참여하는 일이 늦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 두고 싶다. 회를 거듭할 수록 이 레지던트들의 연애 행각은 도를 더해가기 때문에, 웬만한 연예 프로그램보다 흥미진진한 연애질의 현장을 목도할 수 있음을 장담한다. 3시즌에 이르면 셰퍼드와 셰퍼드의 아내(역시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다)와 메레디스의 삼각구도는 셰퍼드의 아내의 옛 정부이자 셰퍼드의 친구(역시 의사인데, 이 병원으로 전근온다)와 메레디스에게 작업을 거는 수의사 등이 등장하면서 엄청나게 복잡한 도형으로 발전한다. (명심하라, 이들은 한 사람하고만 자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들이 사고를 칠 때마다 혀를 차라, 그리고 용서해라.

수술 외엔 모든 게 서툰 인턴들은 서로 위로하거나
혼자 극복해내면서 성장한다

불구경과 싸움 구경 못지않게 재밌는 건 잘 안 풀리는 사랑놀음 구경일 것이다. 전설적 외과의였던 메레디스의 엄마가 치매를 앓고 있고, 신의 손을 지닌 외과의인 닥터 버크는 돌발적인 사고로 손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며, 개과천선한 알렉스는 이지의 충실한 친구로 거듭난다. 인생 무상을 느끼게 해 주는 순간들도 매혹적이지만, 도대체 한시라도 한 눈을 팔면 사고를 치는 이 인물들, 도저히 걱정되서라도 무시할 수는 없지 않겠나. 가장 친한 친구와 속내를 털어놓듯, TV앞에 앉아라. 그리고 메레디스가, 크리스티나가, 그리고 모든 등장인물이 번갈아 사고를 칠 때마다 혀를 차고, 용서해라. 원래, 아끼는 TV드라마 주인공은 철없는 친구처럼, 무슨 짓을 저질러도 결국 용서하게 되는 대상으로 남는 법 아니던가. TV를 끄고 생각해 보면, 브라운관 밖의 인생도 별반 다를 바가 없더라.

by 아디띠 | 2007/01/12 13:52 | 無限 Space | 트랙백 | 덧글(0)

그레이 아나토미가 미국 최고 드라마상을 받았다네. 기념으로...

 
그레이 아나토미│<그레이 아나토미>를 해부하는 13개의 코드들
[2007-01-11 18:11]

'히포크라테스 선서'부터 '비틀스'까지

서양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기원전 400년 전의 인물로 그의 이름을 딴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의사들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선서문이다. 이 선서는 의대를 졸업할 때 시행하며 내용은 비밀 엄수, 서약, 금지, 그리고 승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자와의 비밀을 유지하며 인류애를 바탕으로 의술을 펼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바로 히포크라테스 선서다. 의학, 의술의 상징적인 이름으로 <그레이 아나토미>에서는 주로 뺀질거리는 알렉스를 핀잔 주거나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강조할 때 언급되거나 떠오르곤 한다.

코드 블루는 환자의 심장이 뛰지 않거나 그에 걸맞는 응급사태를 지칭한다. 최초 발견자가 병실 벽에 붙어 있는 버튼을 누르면 응급센터로 전달이 되어 대기하고 있던 요원들이 심폐소생장치와 같은 기기들을 들고 병실로 출동하게 된다. 이런 응급 코드들은 국가나 병원마다 다르지만, 주로 코드 블루를 사용한다. 보편적으로 위급 신호에 따라 코드 레드와 블루, 옐로우가 사용되는데 주로 그 의미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레드는 화재 신호, 옐로우는 대기 신호이거나 많은 종류의 일이 한꺼번에 일어난 경우에 사용된다. 의학적 문제에 있어서는 주로 푸른색 신호, 코드 블루가 사용된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다섯 인턴들이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다. 조지를 쫓아다니던 캘리가 말했듯이 이 인턴들은 ‘공부만 하느라 미처 성장할 틈도 없었던 아이들’이다. 관계에 대한 사회적 학습의 정도가 17살 정도에 머물러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이들은 매번 실수하고 다치고 아파하고 서툴다. 버크의 아이를 임신하고서도 얘기를 못하고 그와 헤어진 크리스티나, 셰퍼드가 에디슨에게 돌아간 뒤 줄줄이 남자를 바꿔대는 메레디스,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는지 어떤지조차 알지 못하는 이지와 알렉스를 포함한 모두가 그렇다. 이들은 실수를 반복하고 절망하고 도망치지만 결국 자신들이 그것을 모두 다 감당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여기서 관계란 성장의 고통 뒤에 얻게 되는 결과다. 친구로서도, 연인으로서도, 쿨하게 사는 게 멋져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진실은 하나다. 그 어떤 관계든, 진심이어야 한다는 것.

의사가 되는 과정은 한국과 미국이 다소 다르다. 한국에서는 의대에 입학하고 예과와 본과 과정을 거친 뒤, 의사국가고시를 치러 자격증을 획득하고 1년의 인턴 과정과 4년 정도의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전문의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비로소 전문 분야의 의사로 일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의대가 따로 없으며 대학원에 진학해서 의학을 따로 배워야 한다. 보통은 대학교에 다니면서 메디컬 스쿨을 병행하게 된다. 대학원에서 의학을 전공하려면 M-Cat이라고 불리는 별도의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여기까지 드는 비용은 대략 한화로 수천만 원에 이른다. 극중 이지가 속옷 모델 사진을 찍어 대출금을 갚았다고 하는 부분은 그래서 수긍이 간다. 보통 미국에서 인턴 과정은 1년 정도 소요되고, 레지던트 과정은 4년 정도 된다. 학부부터 생각하면 레지던트가 되는데 평균 13년 정도 걸리는 셈이다. <그레이 아나토미>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인턴들은 이제 막 인턴십에 참여한, 그러니까 현장에 처음 나온 햇병아리들이다.

<그레이 아나토미>의 사운드트랙은 2007년 그래미 후보로 오를 정도로 아름다운 곡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음악이 아름다운 시리즈로 유명한 <그레이 아나토미>는 메이저와 인디를 막론하고 동시대의 훌륭한 멜로디를 찾아낸다. 그리고 그 영향은 실로 대단해서 시즌1에 사용되었던 킨의 ‘Somewhere Only We Know’와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삽입되었던 스노 패트롤의 ‘Chasing Cars’ 등이 크게 히트했다. 그 밖에 벨앤세바스찬의 스튜어트 머독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출신 음악가들이 모여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레인디어 섹션의 ‘You Are My Joy’, 뉴욕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 로라 베어스의 ‘Rapture’, 그리고 포크계의 신성 아이언 앤 와인의 ‘Naked As We Came’ 등을 주목할 만하다. 국내 드라마 <소울 메이트>의 사운드트랙으로도 소개된 누벨바그의 ‘I Melt With You’와 제트의 ‘Back Door Santa’, 그리고 R.E.M의 리더인 마이클 스타이프와 콜드 플레이의 보컬인 크리스 마틴이 함께 부른 ‘In The Sun’ 등이 시즌2에 삽입된 대표곡들이다.

* ‘그레이 해부학’은 의대 본과에서 배우는 해부학 교과서의 이름으로 ‘a’를 ‘e’로 바꿔 드라마 타이틀로 사용했다. 재미있는 것은 발음상 이 두 제목은 동일하게 들린다는 점이다. 게다가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곳은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이다. 따라서 <그레이 아나토미>의 원제는 발음상으로는 세 가지 의미가 된다. 해부학자 그레이의 해부학 교과서, 인턴 메레디스 그레이의 외과, 그리고 그레이스 병원의 외과병동이 그렇다.
** 해부학자 그레이는 1825년경에 태어났고 내분비학을 공부했다. 1853년에 성 조지 병원 부속 의과대학에서 해부학 강의를 맡게 되면서 의대생들을 위한 교과서를 집필한다. 그러나 1861년에 사망한 그는 3년 뒤에 발간된 자신의 해부학 책을 끝내 보지 못했다. 후대의 의대생들이 이 책을 가리켜 그레이의 해부학이라고 불렀다.
*** 이 책은 <심슨가족>에서 등장해 ‘이 여자가 아이를 삼켰어요!’라는 대사의 배경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스타트랙>에서는 응급처치용 홀로그램의 재부팅을 위해 새로 입력하는 데이터로 사용되기도 한다.

2006년 에미상 12개 부문(작품, 감독, 조연, 특별출연, 각본 부문)
2006년 골든글로브 4개 부문(작품, 남녀 배우, 남녀 조연 부문)
2006년 배우협회상 3개 부문(작품, 남녀 배우 부문)
2007년 그래미상 (사운드트랙 부문)

2006년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 산드라 오
2006년 영화배우협회 여성연기자상: 산드라 오
2006년 TV Land 미래의 고전상
2006년 NAACP 최고드라마상
2006년 NAACP 남자연기자상: 이시아 워싱턴
2006년 TV비평가 올해의 작품상
2006년 에미상 최우수 캐스팅상
2007년 피플스 초이스 최우수 작품상
2007년 피플스 초이스 남자연기자상: 패트릭 뎀시

* 피터 호튼: 이 작품 대부분의 메인 에피소드들을 감독한 피터 호튼은 대표적인 TV 연출가로 <세인트 엘스웨어>와 <케빈은 열두 살> 같은 인기 시리즈를 연출했다. 1981년에 배우 미셀 파이퍼와 결혼해 1988년까지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 토니 골드윈: 영화감독, 피터 호튼과 함께 많은 에피소드를 연출하고 있다.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출연한 1991년 작 <사랑과 영혼>이 대표작으로 이후 <펠리컨 브리프>(1993년) <라스트 사무라이>(2003) 등을 연출했고 현재는 TV시리즈 <덱스터>의 연출을 담당하고 있다.
*** 스콧 브라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와 <CSI: 마이애미>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2006년 4월 17일에 루게릭 병으로 사망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노력하고 그래서 절망하고 그래서 변화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 자리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그때까지 몰랐던 어떤 것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결정해야 할 순간이다. 우리는 매순간 어떤 것들을 결정해야 한다. 그것은 단순히 옳고 그름이 문제가 아니라 책임의 문제이다. 결정한 것에 대해서 도망치지 않으며 책임을 지고 견뎌내는 것이 바로 결정과 선택의 의미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그런 태도들에 대한 이야기다. 수술 중 사망한 환자의 가족에게 그 소식을 알리는 것, 사고로 죽은 사람의 신원을 찾아내고 그의 아내에게 장기기증증서의 사인을 요구하는 것, 동료 의사와 경쟁을 하는 것, 애인과 애인의 부인을 같은 직장에서 마주하는 것, 친구의 진심을 무시하거나 오해하는 것이 모두 이 작품에 들어 있다. 그래서 <그레이 아나토미>의 풋내기 인턴들이 배우는 ‘태도’라는 것은 단지 의사로서의 덕목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삶을 대하는 자세다. 그리고 그것은 옳고 그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의 삶과 동일하다.

<그레이 아나토미>의 에피소드 제목들은 모두 노래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기적으로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장르적으로는 포크부터 포스트 록까지 아우르는 이 재치 있는 제목들은 미국 팝 문화의 전반을 훑어 내려가는 리스트이기도 하다. 비틀스,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빌리 조엘, 스티비 원더, 큐어, 퀸, R.E.M을 비롯하여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나 메탈리카, 플레이밍 립스 등 메이저와 인디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하게 사용된 타이틀은 그 자체만으로로 훌륭한 컴필레이션 리스트가 될 정도다. 시간을 좀 들여서 3개 시즌의 제목들이 과연 누구의 어떤 노래들인지 찾아보는 것도 <그레이 아나토미>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된다.

메레디스와 이지, 크리스티나와 조지 등이 수다를 떨면서 어떤 사람을 별칭으로 부르는 놀이 같은 것이다. 형용사 앞에 Mc를 붙여 ‘~한 녀석/남자’ 등으로 부른다. 처음 등장한 것은 맥드리미(McDreamy)로 ‘꿈 속에서나 만날 것 같은 이상적인 남자’ 혹은 ‘환상으로 꾸며낸 남자’라는 뜻으로 쓰였다. 닥터 셰퍼드를 지칭할 때 쓰인다. 이 외에도 맥스티미(McSteamy), 맥베이비(McBaby), 셰퍼드가 유부남으로 밝혀진 뒤에는 맥드리미와 함께 맥매리드(McMarried)가 혼용되었다. 대화의 맥락에 따라 의미가 변하기 때문에 우리말로 번역하기가 꽤 까다롭지만 대략적인 뉘앙스는 짐작 가능할 것이다. 친구들 사이에서 쓰는 유행어나 은어라고 이해해도 되지만, 사실은 이것이 바로 <그레이 아나토미>의 캐치프레이즈가 되었다. 한 회에 한두 번 정도 밖에 사용되지 않는다.

비틀스의 음악은 영화를 포함한 모든 영상 저작물에서 들을 수 없다.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것은 비틀스의 곡들을 리메이크한 곡들일 뿐이다. 그러니까 존 레논이나 폴 메카트니의 목소리는 스크린에서 들을 수 없다는 뜻.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틀스의 음악을 자신의 작품에 사용하고 싶어 한다. 비틀스는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20세기 대중문화 그 자체를 의미하는 코드이기도 하다. <그레이 아나토미>의 각 에피소드별 제목들은 모두 대중음악의 제목들이다. 3개의 시즌을 통틀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비틀스의 노래 제목들이다. 1964년에 발표된 ‘A Hard Day's Night’은 시즌1의 첫 번째 에피소드의 제목이었고, 시즌2의 8번째 에피소드 제목은 ‘Let It Be’, 18번째 에피소드 제목은 ‘Yesterday’였다.

by 아디띠 | 2007/01/12 13:51 | 無限 Space | 트랙백 | 덧글(0)

우에노 주리 기사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ranking_type=popular_day&date=2006-12-12&section_id=003&office_id=230&article_id=0000000731&seq=2


노다메 칸타빌레가 인기가 있긴 하나보다. (일본에서)
한국에서도 은근히 보고 있는 듯.
주말에 바쁜 탓에 최신판을 아직 못 봤지만, 어제 방영된 것과 저번주 내용을
한번에 볼 수 있으니 것도 행복할 듯. ^^

우에노 주리, 촬영장에서는 그다지 성격 좋은 아이는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노다메를 제대로 보여주는 그녀는 좋다. 성격이 좋던 말던 배우가 연기만 잘하면 되는 거지.
솔직히 마스크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얼굴을 아니나 (일본에서 CF에 이 아이가 나올 때마다 사실 채널을 돌리고 싶어다. 절대~ 내가 좋아하는 얼굴이 아니다.)
그러나 보면 볼 수록 익숙해지고 괜찮아 보인다. (반복 효과의 힘이겠지? ^^)

지켜보고 싶고, 지켜봐야 할 일본배우인 듯하다.

 

by 아디띠 | 2006/12/12 14:06 | 트랙백 | 덧글(0)

락앤락 신상품! 주부의 아이디어에서 얻은 획기적(?) 잼난 상품인 듯!

 

보는 순간 '오옷~'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김밥 한 줄을 예쁘게(?) 넣을 수 있는 통이 나왔다니.

게다가 먹다 남은 길쭉한 소세지도 넣을 수 있다. 정말 한국 실생활에 맞는 제품인 듯하다.

나중에 마트에 가면 한두 개 정만해놔야겠다.

더욱 재미난 것은 평범한 주부가 낸 아이디어에서 나온 상품이란다.

역시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편리한 혹은 재미난 물건을 만드는 듯~~  ^^

주부들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없다고 판단한 락앤락 서포터즈에서는 주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상품들을 개발한다고 한다. 더불어 그런 주부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하는 것도 빼먹지 않는다고.

이런 것도 마케팅 혹은 기획의 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뭐, 거창한 얘기를 안 한다 하더라고

간만에 본 재미난 상품은 틀림없는 듯~!!!

(근데 주부들과 함께한다는 신문의 홍보글과는 달리 실상은 아이디어 채택 후 사후관리를 제대로 안 하고 있는 듯. 궁금하시면 이어지는 내용을 보세요~.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본인의 흥미 차원에서 검색하다 발견한 글입니다.)










 퍼온 사진임 : '맛있는 런~이네(bildtext.egloos.com)'에서.

이어지는 내용

by 아디띠 | 2006/11/28 10:46 | 無限 Spac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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